동생은 집을 나갔고 부모와 연락을 끊었고 나는 동생과 부모 사이를 가족으로 엮어야 하는 역할을 떠안았다.
- 부모의 돈으로 재료를 산다.
- 부와 모는 ‘가족’을 쓴다
- 자식은 ‘가족’을 잘라낸다.
- 자식은 ‘가족’을 붙인다.
‘가족의 재구성’이란 기획 전시(갤러리 킹)에 참여하며 작업했다. 지시문을 쓰고 실천하고 전시한 첫 번째 작업이었고 이와 같은 방식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한편 동생과 부모 사이가 지금 어떠한지 나는 모른다. 나는 부모와 연을 끊었다. (2025년 9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