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오픈스튜디오)

오픈 스튜디오 소식이 있기 전부터 오픈 스튜디오에 불참하기로 결심했다.

학교에서 오픈 스튜디오 소식을 알렸다. 불참자는 오픈 스튜디오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각자의 공간을 청소하고 정리하라고 했다. 그리고 선생들이 (지나가다가) 볼 수 있게 한 두 점의 작업을 놓아두라고(설치하라고) 요청했다. 그렇다면 오픈 스튜디오에 참여하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오픈 스튜디오는 누구를 위한 행사일까? 졸업을 앞둔 나는 집으로 가져갈 짐을 분류하고 포장하여 천장까지 쌓아 올렸다. 학교에서 받은 물건(책상, 캐비닛 등)을 뉘어 바닥에 놓았다.

물론 나는 오픈 스튜디오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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